ITC발급 일주일 지났는데…취업비자 기다리는 이재영·다영 자매

ITC발급 일주일 지났는데…취업비자 기다리는 이재영·다영 자매

링크온 0 596 2021.10.07 13:57
이재영·다영 선수
이재영·다영 선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이재영·다영(이상 25) 쌍둥이 자매의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진출 작업이 더디게 진행 중이다.

국제배구연맹(FIVB)이 지난달 29일 국제이적동의서(ITC)를 직권으로 발급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자매는 아직 주한 그리스대사관에서 취업비자를 취득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9일 시작하는 2021-2022시즌 그리스 리그 개막전 출전은 어려워졌다.

현재 쌍둥이 자매의 국외 리그 진출을 돕는 국내 에이전트와 둘을 영입한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이 그리스 대사관에 취업비자 발급을 서둘러달라고 양동작전을 펴고 있다.

그리스 대사관 비자 발급 영사가 ITC를 받아오면 취업비자를 내주겠다고 약속한 이상 비자 발급에 필요한 인터뷰 날짜만 잡히면 자매는 출국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언론은 한국 국가대표를 지낸 이재영·다영 자매가 침체한 그리스 여자배구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쌍둥이 자매는 10년전 학창 시절 폭력(학폭) 가해 논란에 휩싸여 지난 2월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 박탈당하고 원소속구단인 흥국생명에서도 쫓겨났다.

결국 국내에서는 뛸 수 없게 되자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국외 진출을 추진했다.

발 빠르게 나선 PAOK 구단이 레프트 공격수 이재영과 순수 연봉 6만유로(약 8천250만원), 세터 이다영과 3만5천유로(4천810만원)에 계약했다.

PAOK 구단은 대한민국배구협회의 ITC 발급 거부로 쌍둥이 자매의 그리스행이 지연되자 법률대리인을 내세워 FIVB에 유권해석을 의뢰하고, 대사관과 접촉해 신속한 비자 발급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445 K리그2 이랜드, 강원에서 뛴 윙어 박경배 영입 축구 03:23 8
56444 SK 워니, 프로농구 4라운드 MVP…올 시즌에만 세 차례 수상 농구&배구 03:23 7
56443 MLB닷컴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 최고 화두는 이정후의 반등" 야구 03:23 7
56442 남자 U-17 축구대표팀, UAE 친선대회 참가…아시안컵 본선 대비 축구 03:22 8
56441 '아스프로 퇴장' 포항, 가와사키에 완패…광주는 지고도 16강행(종합) 축구 03:22 8
56440 [프로배구 중간순위] 11일 농구&배구 03:22 7
56439 정몽규 "비방·선거 지연 그만…한푼도 안냈다는 말 가장 억울" 축구 03:22 8
56438 [프로농구 중간순위] 10일 농구&배구 03:22 7
56437 법원 덕에 한숨 돌린 정몽규…축구협회장 4선 도전 탄력받나 축구 03:22 8
56436 첨단 장비·고무줄 활용…SSG, 새로운 스트라이크존 적응 중 야구 03:22 7
56435 [AFC축구 전적] 산둥 3-1 광주 축구 03:22 8
56434 손성빈 등 롯데 퓨처스팀, 스프링캠프 위해 대만으로 출국 야구 03:22 7
56433 골프 의류 브랜드 피레티, KLPGA 투어 고지우와 후원 계약 골프 03:22 8
56432 K리그1 제주, 홈경기 무료 왕복 '오렌지 셔틀버스' 운행 축구 03:21 5
56431 [프로배구 전적] 11일 농구&배구 03:2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