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롯데 감독 "시즌 끝까지 김원중이 마무리해야죠"

김태형 롯데 감독 "시즌 끝까지 김원중이 마무리해야죠"

링크온 0 218 2024.08.15 03:21
하남직기자
9회 등판한 김원중
9회 등판한 김원중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22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9회 초 교체 투입된 롯데 투수 김원중이 역투하고 있다. 2024.5.2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태형(56)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또 한 번 마무리 투수 김원중(31)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방문 경기가 열리는 14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만난 김태형 감독은 "원중이가 시즌 끝까지 마무리해야죠"라고 말했다.

김원중을 시즌 끝날 때까지, 마무리 투수로 활용하겠다는 의미다.

이날 전까지 김원중은 1승 5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3.65를 올렸다. 블론 세이브(세이브 실패)는 5개를 범했다.

2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던 김원중은 7월에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1.05로 흔들렸다.

김태형 감독은 인내했고, 김원중은 8월 들어 3경기에서 실점 없이 모두 세이브를 거뒀다.

김 감독은 "김원중이 잠시 흔들리긴 했지만, 지금은 괜찮아졌다"며 "마무리 투수가 느끼는 압박감은 상당하다. 김원중이 부진할 때 투구 패턴을 바꿔보는 등 여러 시도를 하다가 부진이 길어졌던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자신이 가진 걸 활용해서, 밀고 나가면 된다. 8월 들어 좋아졌으니, 시즌 마지막까지 잘 막아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두산을 지휘할 때는 마무리 투수의 부진이 길어지면, 과감하게 보직 변경을 단행했다.

하지만, 현재 롯데에는 김원중을 대체할만한 '마무리 후보'가 없다.

김 감독은 이런 속내는 감추면서 "원중이뿐 아니라, 우리 롯데 불펜진 모두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745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9
56744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9
56743 골프존문화재단,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 나눔 후원식 개최 골프 02.22 8
56742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10
56741 PGA투어 수뇌부,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또 면담(종합) 골프 02.22 9
56740 태국투어 뛰던 신승우, KPGA 윈터투어 2회 대회 우승 골프 02.22 9
56739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9
56738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9
56737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8
56736 '김연경 은퇴 선언' 흥국생명, 25일 기업은행과 홈경기 '매진' 농구&배구 02.22 9
56735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2.22 10
56734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9
56733 '전설' 김연경의 2번째 은퇴 행사…수원체육관도 '만원 관중' 농구&배구 02.22 9
56732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9
56731 한국대학골프연맹 우수 지도자에 한근호·권선아 선정 골프 02.2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