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센터백 김영권, 울산 입단…'3번째 별 부탁해요!'

축구 국가대표 센터백 김영권, 울산 입단…'3번째 별 부탁해요!'

링크온 0 771 2021.12.19 13:38

홍명보 감독과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합작

보기만 할까? 따기도 할까? 울산 유니폼 입은 김영권
보기만 할까? 따기도 할까? 울산 유니폼 입은 김영권

[프로축구 울산 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우승에 목마른 울산 현대가 국가대표 센터백 김영권(31) 영입을 확정했다.

울산은 김영권을 영입했다고 19일 밝혔다. 구단은 김영권과 합의에 따라 계약기간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축구계에 따르면 3년 계약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1시즌에도 전북 현대에 밀려 16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에 실패한 울산이 2022시즌을 앞두고 발표한 첫 선수 영입이다.

울산은 수비 조율에 능한 김영권이 2005시즌 이후 17년 만의 챔피언 복귀를 위한 '철옹성' 수비라인을 구축해주기를 원한다.

울산(64득점 41실점)은 전북(71득점 37실점)에 시즌 총 득점뿐 아니라 실점에서도 밀렸다.

대표팀에서 훈련하는 김영권
대표팀에서 훈련하는 김영권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김영권은 상대 패스 길목을 차단하고, 정확한 킥으로 동료에게 공을 넘겨주는 플레이에 능하다.

무엇보다 홍명보 울산 감독의 축구를 잘 이해하고 있다.

2008년 U-20(20세 이하) 대표팀에서부터 꾸준히 각급 대표팀에 뽑혔던 김영권은 2010년 8월 11일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에서 A대표팀 데뷔전을 치르며 이름을 알렸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현재 울산 지휘봉을 잡고 있는 홍명보 감독의 지도 아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 한국 축구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동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김영권은 이후 A대표팀에서도 홍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A대표팀을 이끄는 지금도 꾸준히 소집된 김영권은 A매치 85경기 출전을 기록 중이다.

별 보는 김영권
별 보는 김영권

[프로축구 울산 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영권은 울산의 기존 센터백 김기희와 각급 대표팀에서 함께 해 울산 팀 분위기에도 빨리 녹아들 수 있을 전망이다.

김영권은 프로 무대에서는 주로 일본 J리그와 중국 슈퍼리그 무대를 누볐으며, K리그에서 뛰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영권은 "K리그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을 옛 스승, 전 동료와 함께하게 돼 더 편안하게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울산의 우승을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은 구단에 3번째 리그 우승 '별'을 가져올 선수라는 의미로 울산 전파천문대에서 김영권의 입단 사진을 찍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745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50
56744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48
56743 골프존문화재단,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 나눔 후원식 개최 골프 02.22 53
56742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49
56741 PGA투어 수뇌부,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또 면담(종합) 골프 02.22 55
56740 태국투어 뛰던 신승우, KPGA 윈터투어 2회 대회 우승 골프 02.22 53
56739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48
56738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55
56737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51
56736 '김연경 은퇴 선언' 흥국생명, 25일 기업은행과 홈경기 '매진' 농구&배구 02.22 49
56735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2.22 54
56734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54
56733 '전설' 김연경의 2번째 은퇴 행사…수원체육관도 '만원 관중' 농구&배구 02.22 48
56732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48
56731 한국대학골프연맹 우수 지도자에 한근호·권선아 선정 골프 02.22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