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한 김주원·김영규 '천군만마'…NC, 한화 꺾고 공동 4위

복귀한 김주원·김영규 '천군만마'…NC, 한화 꺾고 공동 4위

링크온 0 199 2023.10.10 03:21

KIA, 가을야구 3게임 차 추격…이의리, 5⅔이닝 1실점

벼랑 끝 7위 롯데, LG 대파하고 실낱 희망

김주원
김주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NC 다이노스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복귀한 김주원과 김영규의 활약을 앞세워 막판 순위 경쟁을 이어갔다.

NC는 9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11-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NC는 이날 경기 없이 쉰 SSG 랜더스와 공동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3위 두산 베어스와는 승차 없이 승률에서 0.0005만 뒤져 있다.

한화는 2회초 이진영이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잡았다.

NC는 공수 교대 후 2사 1,2루에서 김주원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1점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한화는 3회초 2사 1,3루에서 닉 윌리엄스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채은성이 2점 홈런을 외야 스탠드에 꽂아 6-2로 달아났다.

다시 추격에 나선 NC는 3회말 무사 만루에서 후속 땅볼 2개로 2점을 만회했다.

5회말에는 한화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가 옆구리 통증으로 갑자기 내려가는 변수가 생겼다.

NC 김영규
NC 김영규

[연합뉴스 자료사진]

NC는 급하게 등판한 김범수를 상대로 최정원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박건우가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려 6-6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는 1루 주자가 협살에 걸린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7-6으로 역전했다.

1점 차 리드를 지키던 NC는 8회말 1사 3루에서 다시 김주원이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한 뒤 상대 실책에 이어 최정원이 2타점 3루타, 박건우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11-6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귀국하자마자 선발 출장한 유격수 김주원은 3타수 1안타 3타점을 거뒀다.

주포 박건우는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또 김주원과 함께 대표팀에서 뛰었던 불펜투수 김영규는 7회초 1사 후 등판해 2⅓이닝을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한화의 추격을 뿌리쳤다.

8회말에 역전 적시타 친 한준수
8회말에 역전 적시타 친 한준수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8회말 2사 1, 3루에서 한준수가 역전 1타점 적시타를 치고 1루에 진루한 뒤 손뼉을 치며 기뻐하고 있다. 2023.10.9 [email protected]

광주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에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6위 KIA는 공동 4위인 NC·SSG를 3게임 차로 뒤쫓으며 마지막 불씨를 피웠다.

이의리와 김대우가 선발 대결을 펼친 경기는 중반까지 0의 균형이 이어졌다.

삼성은 6회초 2사 후 중전안타를 친 김현준이 KIA 이의리의 폭투로 2루까지 가자 대타 안주형이 좌전안타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다.

반격에 나선 KIA는 공수 교대 후 동점을 만들었다.

6회말 2사 1,3루에서 고종욱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1-1이 됐다.

8회말에는 2사 1,3루에서 한준수가 우중간으로 빠지는 적시타를 날려 2-1로 역전했다.

이어 대타로 나선 이창진은 좌전안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3-1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KIA 선발 이의리는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5⅔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뽑으며 5안타 4볼넷 1실점으로 3경기 연속 호투했다.

1타점 추가하는 윤동희
1타점 추가하는 윤동희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 2사 3루 롯데 윤동희가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3.10.9 [email protected]

잠실에서는 7위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를 8-1로 대파하고 가을야구를 향한 마지막 희망을 이어갔다.

롯데는 2회초 한동희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상대 실책에 이어 손성빈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4-0으로 앞섰다.

LG는 2회말 신인 타자 김범석이 데뷔 첫 솔로홈런을 날리며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롯데는 6회초 아시안게임에서 복귀한 윤동희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고 7회에는 전준우의 솔로홈런 등으로 3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이날 패하면 가을야구 탈락이 확정될 뻔했던 롯데는 일단 한숨을 돌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745 빅토르 웸반야마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3:23 0
56744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3:23 0
56743 골프존문화재단, 이웃사랑 행복 나눔 후원식 골프존문화재단,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 나눔 후원식 개최 골프 03:22 0
56742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3:22 0
56741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하는 타이거 우즈. PGA투어 수뇌부,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또 면담(종합) 골프 03:22 0
56740 신승우의 티샷. 태국투어 뛰던 신승우, KPGA 윈터투어 2회 대회 우승 골프 03:22 0
56739 니콜라 요키치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3:22 0
56738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3:22 0
56737 이경훈의 티샷.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3:22 0
56736 기업은행전 종료 후 은퇴 행사에서 이야기하는 김연경 '김연경 은퇴 선언' 흥국생명, 25일 기업은행과 홈경기 '매진' 농구&배구 03:22 0
56735 그라운드 바라보는 이정효 감독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3:22 0
56734 1차 전지 훈련을 마친 LG 선수단.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3:21 0
56733 현대건설 선수들과 은퇴 행사서 사진 찍은 김연경(중앙) '전설' 김연경의 2번째 은퇴 행사…수원체육관도 '만원 관중' 농구&배구 03:21 0
56732 우리은행 선수들을 수비하는 하나은행 선수들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3:21 0
56731 왼쪽부터 권선아 교수, 한진우 회장, 한근호 교수. 한국대학골프연맹 우수 지도자에 한근호·권선아 선정 골프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