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3R 3위 김효주 "바람 불어 어려웠다…내일 잘했으면"

US여자오픈 3R 3위 김효주 "바람 불어 어려웠다…내일 잘했으면"

링크온 0 247 2023.07.10 03:25
김효주(왼쪽)
김효주(왼쪽)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김효주는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골프 대회 3라운드를 공동 3위로 마치고 아쉬움을 곱씹었다.

김효주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천424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중간 합계 4언더파 212타가 된 김효주는 베일리 타디(미국)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단독 1위인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3타 차다.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다가 전날 2위로 밀렸던 김효주는 이날도 한 계단 하락한 것이다.

특히 퍼트 개수가 32개였을 정도로 그린 위 플레이가 부진했다.

김효주는 경기를 마치고 "조금은 인내심에 기댄 하루였다"며 "바람이 많이 불어 티샷을 공략하는 법이 달라지기도 하고 세컨드 지점에서의 클럽 선택도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런 부분이 어려웠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오늘의 부족한 점을 내일은 잘해서 실수를 안 했으면 좋겠다"며 "메이저 (대회) 코스다 보니 방심하면 안 된다는 것도 확실히 느꼈다. 계속 끝까지 한 샷 한 샷 집중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신지애
신지애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프로 통산 64승의 신지애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때려 공동 5위(2언더파 214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2013년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11승째를 수확한 뒤 최근에는 일본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다.

신지애는 "월요일에 이곳에 왔을 때 많은 어린 선수들이 연습하는 것을 봤다. 힘과 스피드가 있었다"면서 "1, 2라운드에서는 템포를 놓쳤었는데, 그 선수들처럼 해보려고 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오늘은 '내가 그런 힘과 스피드로 할 순 없다'고 생각했고 내 게임을 하자고 생각했다. 그게 잘 먹힌 것 같다"고 말했다.

신지애는 지난달 세상을 떠난 할머니를 떠올리며 "이곳에서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면서 "지금 이 순간 나와 함께 계신다고 생각한다. 자랑스럽게 생각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745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64
56744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62
56743 골프존문화재단,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 나눔 후원식 개최 골프 02.22 69
56742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64
56741 PGA투어 수뇌부,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또 면담(종합) 골프 02.22 73
56740 태국투어 뛰던 신승우, KPGA 윈터투어 2회 대회 우승 골프 02.22 69
56739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64
56738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72
56737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66
56736 '김연경 은퇴 선언' 흥국생명, 25일 기업은행과 홈경기 '매진' 농구&배구 02.22 63
56735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2.22 69
56734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69
56733 '전설' 김연경의 2번째 은퇴 행사…수원체육관도 '만원 관중' 농구&배구 02.22 61
56732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63
56731 한국대학골프연맹 우수 지도자에 한근호·권선아 선정 골프 02.22 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