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강원, 후반 추가 시간 한국영 동점골로 광주와 무승부

프로축구 강원, 후반 추가 시간 한국영 동점골로 광주와 무승부

링크온 0 180 2023.07.08 03:21
동점골을 넣고 기뻐하는 강원 한국영
동점골을 넣고 기뻐하는 강원 한국영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축구 강원FC가 광주FC를 상대로 후반 추가 시간에 한 골씩 주고받는 극적인 승부 끝에 승점 1을 나눠 가졌다.

강원은 7일 강원도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광주와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지난달 성적 부진을 이유로 최용수 감독을 경질하고 윤정환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강원은 윤정환 감독 체제 이후 첫 승은 따내지 못했지만 이날 패색이 짙던 경기를 무승부로 돌려놔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2승 8무 11패, 승점 14로 순위는 여전히 12개 팀 가운데 11위다. 한 경기를 덜 치른 10위 수원FC(승점 19)와는 승점 5차이다.

0-0으로 팽팽하던 경기는 후반 46분 광주가 티모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아사니의 패스를 받은 티모는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왼발 땅볼 중거리 슛으로 강원 골문을 열었다.

후반 추가 시간 5분이 주어졌지만 흔히 말하는 '추가 시간의 추가 시간'에 강원의 동점 골이 나왔다.

갈레고의 중거리 슛을 광주 골키퍼 이준이 쳐내 코너킥이 선언됐다.

후반 추가 시간 7분을 향해갈 무렵 강원의 코너킥에는 강원 골키퍼 유상훈까지 공격에 가담할 정도로 종료 직전 상황이었다.

코너킥이 문전 혼전 상황으로 이어졌고, 이때 한국영이 왼발로 찬 슈팅이 그대로 광주 골문을 가르며 극적인 동점 골이 터졌다.

강원 윤정환 감독은 취임 후 대한축구협회(FA)컵 한 경기를 포함해 2무 2패를 기록했다.

이날 다 잡은 듯했던 경기를 무승부로 끝낸 광주는 8승 5무 8패, 승점 29로 7위를 유지했다.

결승골의 주인공 대구 장성원
결승골의 주인공 대구 장성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FC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제주 경기도 후반 막판에 터진 골로 승부가 정해졌다.

1-1로 맞서던 후반 44분 대구 장성원이 왼발로 역전 결승 골을 터뜨려 2-1 승리를 거뒀다.

전반 5분 제주가 코너킥 상황에서 연제운의 헤딩 슛으로 먼저 한 골을 넣었고, 전반 13분에는 반대로 대구의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이 됐다.

대구 홍철이 찬 코너킥을 제주 골키퍼 김동준이 쳐내려던 공이 골문 안으로 향했다.

제주는 전반 21분 유리 조나탄이 시도한 페널티킥이 대구 골키퍼 오승훈에 막힌 장면이 아쉬웠다.

8승 7무 6패, 승점 31이 된 대구는 8위에서 4위로 껑충 뛰었다.

반면 8승 5무 8패, 승점 29에 머문 제주는 5위에서 6위로 한 계단 밀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745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64
56744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62
56743 골프존문화재단,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 나눔 후원식 개최 골프 02.22 69
56742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64
56741 PGA투어 수뇌부,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또 면담(종합) 골프 02.22 73
56740 태국투어 뛰던 신승우, KPGA 윈터투어 2회 대회 우승 골프 02.22 69
56739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64
56738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72
56737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66
56736 '김연경 은퇴 선언' 흥국생명, 25일 기업은행과 홈경기 '매진' 농구&배구 02.22 63
56735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2.22 69
56734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69
56733 '전설' 김연경의 2번째 은퇴 행사…수원체육관도 '만원 관중' 농구&배구 02.22 61
56732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63
56731 한국대학골프연맹 우수 지도자에 한근호·권선아 선정 골프 02.22 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