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보다 많은 발롱도르 원한다?'…뿔난 호날두 "거짓말" 반박

'메시보다 많은 발롱도르 원한다?'…뿔난 호날두 "거짓말" 반박

링크온 0 718 2021.11.30 08:42

메시가 7번째 수상한 2021 발롱도르 투표서 호날두 6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신이 리오넬 메시(34·파리 생제르맹)보다 더 많은 '발롱도르' 수상을 원한다는 주장에 정면 반박했다.

호날두는 30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축구 전문 잡지 프랑스풋볼의 파스칼 페레 편집장이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파스칼 페레 편집장은 최근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호날두의 유일한 야망은 메시보다 더 많은 발롱도르를 받고 은퇴하는 것이다. 그가 내게 말해줬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발롱도르를 5차례(2008년·2013년·2014년·2016년·2017년) 받아 역대 최다 수상 2위에 올라 있는데, 1위인 메시는 이날 열린 2021년도 시상식에서 통산 7번째(2009년·2010년·2011년·2012년·2015년·2019년·2021년) 발롱도르를 수상해 호날두와 격차를 벌렸다.

호날두는 "메시보다 많은 발롱도르를 받고 은퇴하는 게 내 목표라고 했던 페레의 발언은 오늘 결과로 설명이 된다"며 "페레는 거짓말을 했고, 내 이름을 사용해 본인과 프랑스풋볼을 홍보했다. 프랑스풋볼과 발롱도르를 존중해 온 사람을 무시한 채, 상을 주관하는 곳의 책임자가 이같이 거짓말을 한다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분노했다.

올해 발롱도르 투표에서 6위에 그친 호날두는 이날 시상식에 나타나지 않았는데, 호날두는 페레가 자신의 불참 이유를 놓고도 거짓말을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나의 시상식 불참이 격리 때문이라고 정당화했지만, 이 역시 거짓말"이라고 썼다.

호날두는 "스포츠와 페어플레이 정신에 따라 누가 상을 받든 나는 언제나 축하한다. 나는 다른 누군가를 이기려고 하지 않는다. 언제나 나 자신과 팀을 위해 승리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의 가장 큰 야망은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 국내외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것, 프로축구 선수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는 것, 축구 역사에 내 이름을 남기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745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36
56744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36
56743 골프존문화재단,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 나눔 후원식 개최 골프 02.22 40
56742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36
56741 PGA투어 수뇌부,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또 면담(종합) 골프 02.22 41
56740 태국투어 뛰던 신승우, KPGA 윈터투어 2회 대회 우승 골프 02.22 40
56739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36
56738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40
56737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38
56736 '김연경 은퇴 선언' 흥국생명, 25일 기업은행과 홈경기 '매진' 농구&배구 02.22 36
56735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2.22 41
56734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41
56733 '전설' 김연경의 2번째 은퇴 행사…수원체육관도 '만원 관중' 농구&배구 02.22 35
56732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35
56731 한국대학골프연맹 우수 지도자에 한근호·권선아 선정 골프 02.22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