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진영 그랜드슬램에 '빠던'…투수는 다음 타자 사구(종합)

한화 이진영 그랜드슬램에 '빠던'…투수는 다음 타자 사구(종합)

링크온 0 188 2023.06.05 03:23

이진영, 대타로 나와 개인 첫 만루 홈런

대타 만루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 세리머니하는 한화 이진영
대타 만루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 세리머니하는 한화 이진영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6-0으로 앞서가다가 6-5까지 추격을 허용한 한화 이글스 벤치는 5회 2사 만루에서 김태연 자리에 이진영을 대타로 기용했다.

초구 볼을 그대로 보낸 이진영은 삼성 라이온즈 우규민의 2구째 커브가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오자 기다렸다는 듯 힘차게 배트를 돌렸다.

타구 위치를 눈으로 좇을 필요도 없다는 듯 스윙 직후 멋들어지게 배트 플립을 선보였고, 더그아웃에서 환호하는 동료를 향해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125m를 날아간 이진영의 타구는 좌중간 펜스에 안착했다.

이진영은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홈 경기에 대타로 출전해 시즌 2호 홈런을 짜릿한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했다.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한화 이진영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한화 이진영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진영의 개인 통산 첫 번째 만루 홈런이자 올 시즌 첫 대타 만루포다.

이날 한화생명이글스파크 1만2천석을 가득 채운 팬들은 이진영의 만루 홈런에 뜨겁게 환호했다.

10-5로 점수가 벌어지자 파도타기로 여름밤 홈런이 선사한 시원한 여운을 마음껏 즐겼다.

올라오자마자 만루 홈런을 허용한 삼성 투수 우규민은 다음 타순의 이도윤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1구와 2구 모두 몸쪽 깊숙한 곳에 붙였고, 3구째도 몸쪽으로 향한 공은 결국 타자의 엉덩이 부근을 맞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745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81
56744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79
56743 골프존문화재단,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 나눔 후원식 개최 골프 02.22 88
56742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79
56741 PGA투어 수뇌부,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또 면담(종합) 골프 02.22 89
56740 태국투어 뛰던 신승우, KPGA 윈터투어 2회 대회 우승 골프 02.22 88
56739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78
56738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90
56737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85
56736 '김연경 은퇴 선언' 흥국생명, 25일 기업은행과 홈경기 '매진' 농구&배구 02.22 78
56735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2.22 88
56734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88
56733 '전설' 김연경의 2번째 은퇴 행사…수원체육관도 '만원 관중' 농구&배구 02.22 80
56732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78
56731 한국대학골프연맹 우수 지도자에 한근호·권선아 선정 골프 02.22 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