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수술 받은 우즈, 예상대로 PGA챔피언십 결장

발목 수술 받은 우즈, 예상대로 PGA챔피언십 결장

링크온 0 287 2023.05.12 03:21

미컬슨·켑카 등 LIV 골프 선수 18명 출장

마스터스 때 궂은 날씨 속에 힘겨워하는 우즈.
마스터스 때 궂은 날씨 속에 힘겨워하는 우즈.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최근 발목 수술을 받은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는다.

11일(한국시간)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발표한 이번 대회 출전 선수 명단에는 우즈의 이름이 빠졌다.

PGA 챔피언십은 오는 19일부터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오크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우즈의 이번 대회 불참은 지난달 20일 수술받은 사실을 알릴 때 이미 예상된 일이다.

우즈는 2021년 2월 교통사고 때 부러졌던 오른쪽 발목 복사뼈의 외상 후 염증을 치료하려고 뉴욕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수술은 다 회복하는데 빨라야 8주에서 12주가량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년 교통사고로 크게 다쳤던 그는 기적같이 재기해 지난해 마스터스에 출전, 큰 갈채를 받았지만 이후에도 족저근막염 등 크고 작은 후유증에 시달렸다.

올해는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컷 통과를 이뤘지만, 눈에 띄게 다리를 절어서 또 다른 후유증이 아닌지 우려를 낳았고 끝내 수술대에 올랐다.

우즈는 6월 US오픈과 7월 디오픈도 출전할 가능성이 희박하다.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1,2위를 나눠가진 람(왼쪽)과 켑카.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1,2위를 나눠가진 람(왼쪽)과 켑카.

[AP=연합뉴스]

정상급 선수가 거의 전부 들어간 출전 선수 명단에는 LIV 골프 선수 18명이 포함됐다.

마스터스에 이어, 또 한 번 PGA투어와 LIV 골프의 자존심 대결이 예상된다.

PGA 챔피언십에서 2차례 우승했고, 지난 달 마스터스에서 나흘 동안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공동 2위에 오른 브룩스 켑카(미국)와 2021년 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대회 최고령 우승을 일궈냈고 마스터스 공동 2위로 건재를 알린 필 미컬슨(미국)이 LIV 골프의 메이저 정복 선봉에 선다.

캐머런 스미스(호주),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그리고 교포 김시환도 출전한다.

욘 람(스페인), 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빅3' 대결이 다시 한번 펼쳐지는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 콜린 모리카와(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등 역대 챔피언도 대부분 출전한다.

세계랭킹 100위 이내 선수 가운데 부상으로 시즌을 접은 윌 잴러토리스(미국)를 뺀 99명이 출전을 확정했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 김주형, 김시우, 이경훈 등 PGA투어 현역 4인방과 함께 2009년 PGA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도 이번 대회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745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105
56744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103
56743 골프존문화재단,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 나눔 후원식 개최 골프 02.22 116
56742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2.22 106
56741 PGA투어 수뇌부, 백악관 방문해 트럼프와 또 면담(종합) 골프 02.22 118
56740 태국투어 뛰던 신승우, KPGA 윈터투어 2회 대회 우승 골프 02.22 115
56739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104
56738 [부고] 류지현(야구 국가대표 감독)씨 장인상 야구 02.22 117
56737 틈새시장서 고전한 이경훈…PGA 멕시코오픈 첫날 공동 103위 골프 02.22 114
56736 '김연경 은퇴 선언' 흥국생명, 25일 기업은행과 홈경기 '매진' 농구&배구 02.22 102
56735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 "고베 넘겠다"…ACLE 8강 정조준 축구 02.22 118
56734 프로야구 LG, 애리조나 전훈 종료…수훈 선수 김현수 등 선정 야구 02.22 115
56733 '전설' 김연경의 2번째 은퇴 행사…수원체육관도 '만원 관중' 농구&배구 02.22 104
56732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최종전서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 농구&배구 02.22 104
56731 한국대학골프연맹 우수 지도자에 한근호·권선아 선정 골프 02.22 116